싸움, 부정, 부패 국회, 의사당 2개씩이나 필요한가?“세종시로 전부 옮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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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국회가 열리는 날 의석은 늘 빈자리가 많아 놀고먹는 국회라고 뜻있는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회세종 의사당 건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국회의원의 부정과 부패가 연일 매스컴에 등장하면서 국회 불신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이다.
심지어 200여가지의 특권을 내려놓아라. 의원 수를 100명으로 줄이고 무보수 명예직으로 국가와 조국을 위해 헌신 봉사할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 등등 국회에 보내는 국민들의 시선은 매우 곱지 않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세종시가 세종국회의사당 건립을 강력히 추진 하고 있다.
일부 언론도 세종국회의사당 조속건립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뜻있는 국민들은 여의도 의사당만 해도 남아도는데 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의 혈세로 의사당을 또 짓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의사당이 왜 2곳씩이나 필요하냐는 불만이다.
차라리 여의도 의사당을 폐쇄하고 세종시 하나만 설치하라는 것이다.
세종시는 행복청의 내년도 예산요구서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 사업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7일 반박하고 나섰다.
세종시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해 기확보된 예산은 총 470억 원으로, 부지매입 계약 체결 등 사업 착수를 위한 예산은 충분한 상태라는 것이다.
시는 행복청은 "24년 예산안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이 추가로 포함되지 않은 이유로, 국회규칙이 제정되지 않은 점을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규칙 제정이 지연되어 세종의사당 사업규모가 확정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총사업비가 최초 등록*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행복청 보도설명자료. ’23.6.5)이라는 것이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비는 총 1,166억(공사비 1,070억, 기본설계비 19.82억, 실시설계비 29.72억 등)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국회규칙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사업계획이 확정하는 일이 가장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국회규칙이 제정되면 이미 확보한 예산은 정상적으로 집행될 것이고, 건립에 필요한 예산은 총사업비 변경 등 협의 절차를 거쳐 추가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는 국회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성국 의원과 국회규칙 제정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충남 논산시 취암동 전 모(60)씨는 “국회의원들이 국정을 논하기에는 여의도 의사당만 가지고도 충분하다”며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서 홀몸 어르신 등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만나 위로 격려하고 그들을 지원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는 등 현장 의정활동을 펴야 하는데 조그마한 나라에 의사당을 2개씩 둘 필요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회를 아예 세종시로 옮겨야지 2곳에 두고 한번은 여의도에서 또 한 번은 세종에서 국회를 연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그에 따른 운영비는 또 얼마나 들 것이냐”고 일갈했다.
- 이영민 기자